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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갑갑한 도심을 떠나 주말에 더위를 식힐 가까운 여름 휴양지 찾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난 번 워터파크 소개에 이어 오늘은 가족단위로 놀러 가기 좋은 국내 계곡 3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발만 담그고 있어도 시원해지는 계곡, 이번 주말은 어디로 떠나면 좋을 지 같이 고민해볼까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명지계곡은 서울과도 가까운 곳에 있어 여름 철이면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 28km의 긴 계곡을 만들었는데, 물이 제법 깊고 맑아 물놀이 장소로도 유명하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무릎 정도의 얕은 물가와 어른들에게도 제법 깊은 곳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명지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펜션들과 민박집은 물론, 물놀이 명당마다 평상과 그늘막을 빌려주는 텐트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요즘은 카라반이나 캠핑의 인기가 높다고 해요.


계곡에서의 물놀이 후엔 따끈따끈한 백숙으로 체력을 보강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다음 소개할 곳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송추계곡입니다.

최근 카카오내비에서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은 계곡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바로 그 영광의 1위가 이곳, 송추계곡이었다는 거!


송추계곡은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은 계곡이라 하여 이름이 송추계곡(松楸溪谷)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름만큼이나 계곡 양 옆으로 소나무, 가래나무, 갈참나무, 국수나무 등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그늘과 시원하게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송추계곡의 자랑이죠. 



 

약 4km에 이르는 계곡으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경기도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29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근처에는 수영장과 방갈로, 낚시터, 음식점 등 휴가지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고 명지계곡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수도권 근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물놀이 전, 시원하게 북한산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송추계곡!

 



 

송추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 후, 맛있는 오리백숙 한 마리 어떠세요?

 


 

 




 


카카오내비가 발표한 인기 계곡 1위, 송추계곡에 버금가는 핫플레이스가 바로 포천 백운계곡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역주민과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한다고 해요. 

구리에서 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도 더욱 용이해졌는데요. 서울 중랑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졌다는 반가운 소식!

게다가 포천은 막걸리와 이동갈비가 유명하잖아요.


닭백숙이나 오리백숙도 좋지만 

포천 백운계곡에서 물놀이를 했다면 갈비를 먹어야죠!

 



이상, 총 3군데의 계곡을 주말 여름 휴가지로 추천드렸어요.
모두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들이니 당일치기로 계획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이 가기 전 국내 아름다운 계곡 명소에 들러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맛있는 백숙으로 몸보신도 하세요.

그럼 저는 마지막 해수욕장 편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