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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하디 독한 사람들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이 들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분명 연기라는 걸 알고, 실제 그 사람이 아닌 캐릭터일 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종종 그 사람을, 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로 기억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박수받는 이유는 독하디 독한 열정으로. 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이 시대 우리가 주목할만한 독한 연기 열정을 지닌 배우를 이야기합니다.


#1 한계를 알 수 없는 스펙트럼 - 틸다 스윈튼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출연으로, 비교적 최근 한국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986년에 데뷔한 오랜 경력의 배우인데요

30년을 넘기는 경력만큼.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틸다 스윈튼.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같은 사람인지 의심되는 비주얼 변화입니다


옥자, 설국열차,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속 제각각 비주얼의 틸다 스윈튼

 / (출처 : 네이버 영화)


마치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의 옷을 입고 벗는 것 같은 변화입니다. “늙음에 대한 무서움이 없다, 주름지는 것도 좋다.” 틸다 스윈튼이 얘기한 인생론입니다. 나이 듦을 외모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인생이 나아지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틸다 스윈튼. 그의 다음 연기 변신이 기대됩니다.


#2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기 - 크리스찬 베일

뛰어난 연기력으로 베일神이라 불리는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배역과 가장 똑같은 외형을 갖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비롯, 자신의 몸을 독하게 변화시키기로 유명합니다.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 크리스찬 베일(좌)과 그가 연기한 실존 인물(우)

 / (출처 : 네이버 영화)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일부로 살을 찌우고 머리를 밀어, 실존 인물과 가장 가깝게 다가갔죠. 그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현장에서,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계속 크리스찬 베일을 찾아다녔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연기의 神이라는 별명이 조금도 아깝지 않죠.


#3 독하게 연구한 모션캡처 연기 - 앤디 서키스

세계를 놀라게 했던 골룸부터.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 킹콩, 고질라까지.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를 현실화시킨 앤디 서키스. 최근에는 실사 영화에도 출연해, 자신의 본 모습으로 연기하지만. 그가 독한 열정으로, 모션 연기의 선두에 선 것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표정부터 몸짓까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앤디 서키스(왼쪽에서 3번째)

 / (출처 : 네이버 영화)


50살 가까운 나이까지, 무명배우에 불과했던 앤디 서키스. 2002년 골룸 연기로 세계적 스타가 되었지만 오만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맡은 킹콩에서는 역할을 위해 르완다까지 날아가, 킹콩을 연구하고 연기해냈기 때문인데요. “모션 캡처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연기는 연기다라고 말한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4 인간 한계의 끝까지 다다른다 - 김명민

코믹, 멜로, 공포, 액션. 어디에 붙여놔도 어색함이 없는, 연기본좌 김명민 배우입니다. 맡은 캐릭터 별로 눈빛부터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며. 김명민 역시 자신을 변화시켜 캐릭터를 완성하기로 유명합니다.


캐릭터를 위해 교정기를 끼고, 살을 빼며 몰두하는 김명민

 / (출처 : 네이버 영화)


특히,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하면서는 자신의 실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체중을 감량해 화제였습니다. 메이킹 필름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몸을 통해, 배우의 독한 연기 열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죠.


#5 리얼함을 위한 최대한의 정성 - 박해준

2012년 데뷔해 영화 화이’, 드라마 미생에서 얼굴을 알린 박해준. 시대극·현대극 할 것 없이 자신의 연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별출연급 분량임에도. 스님 역할의 리얼함을 위해, 실제 삭발 후 연기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 /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렇듯 연기를 위해서라면 마다하지 않는 배우 박해준. 최근에는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독전출연 소식도 알렸는데요. 첫 악역을 연기하는 만큼, 그가 이번에는 어떤 리얼함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6 캐릭터 위한 극한의 몸무게 조절 - 조진웅

김 중의 김, 잘생김을 잔뜩 묻히고 다니는 배우 조진웅입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의 섬뜩함과 드라마 시그널에서의 정의로운 모습을 오고가는 능력이 탁월한 배우인데요. 조진웅이 화제에 오르는 이유는 그가 떠오르는 몸무게 조절 능력자이기 때문입니다.


조진웅 2와 1/2 /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모습 실화인가요? 마치 몸속에서 조진웅 한 명이 빠져나간 듯한, 변화입니다. 조진웅 배우는 이번 영화 독전을 위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독한 다이어트를 진행했는데요. 극 중 캐릭터 성격상 후덕한 이미지는 안된다는 생각 하나에, 10kg 이상 체중 감량을 이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코로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 촬영을 위해, 실제 소금을 코로 흡입했다는 조진웅 배우. 말 그대로 독한 연기 열정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 독한 배우들의 범죄 액션영화 독전

독한 연기 열정의 배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박해준과 조진웅. 두 명의 독한 배우가 출연해 만든 영화 독전. 차승원, 류준열, 김성령, 김주혁 등. 각자의 독한 열정을 뽐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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