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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한 우동 국물과 담백한 스시, 그리고 부드러운 사케까지. 일식에 대한 사랑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오늘은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제대로 된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서래마을의 일식전문점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우야 선은 서래마을에 있는 소바 맛집입니다. 간판부터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일본의 느낌이 물씬 나는 맛집인데요. 가격도 부담 없고 인테리어도 아주 모던하고 깔끔해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기에 딱 좋은 곳이죠.



Feels like 후쿠오카~

미우야 선은 오랜 전통의 후쿠오카 소바 집에서 전수받은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일본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서 모든 재료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해요. 일본의 맛과 향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서 일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미우야 선은 인기 먹방 프로그램인 ‘식신로드’에도 출연했는데요. 출연한 연예인들도 미우야 선의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극찬을 했죠. 인싸가 되려면 유명 방송을 탄 집은 한 번쯤은 가봐야겠죠?


다양한 점심 메뉴


미우야 선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음식이 많아요. 소바와 우동, 카레, 초밥 등 점심식사로 먹기 좋은 메뉴들이 있죠. 각각 메뉴 하나씩 고르고 튀김도 시켜서 사이좋게 같이 나눠 먹는 센스는 필수!


#1. 카이센 토마토 나베 우동 (해물토마토 나베 우동)

카이센 토마토 나베 우동은 미우야 선의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식신로드’에서는 해물 토마토 나베 우동으로 소개가 되었죠. 토마토 양념으로 된 우동이라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맛은 약간 칼칼하다고 하는데요. 칼칼한 토마토 향이 나는 나베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시죠?

 


우선 우동답게 면발의 탄력이 장난 아닙니다. 최고의 레시피를 토대로 면을 만들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약간 이탈리아의 토마토 수프랑 비슷한데 끝 맛이 달달하면서 칼칼합니다. 토마토의 달달함과 레드페퍼의 칼칼함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완전 맵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미묘한 맛을 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국물은 새우, 전복,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넣었기 때문에 해물 짬뽕과 비슷한 시원한 맛을 냅니다. 시원한 토마토 국물을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전날 술 마시고 힘들 때 딱 국물을 들이키면… 크~


#2. 멘타이코 크림 소바

멘타이코는 명란의 일본어입니다. 멘타이코 크림소바는 즉, 명란 크림 소바죠. 

우선 비쥬얼부터 존예입니다. 깔끔하게 요리된 면과 크림 위에 가지런히 올려진 채소와 명란. 분홍빛의 명란과 초록빛의 채소가 아주 예쁜 색감을 내는데요.

 


맛 또한 최고입니다. 부드러운 명란을 면과 함께 비비면 면발 곳곳에 명란 알갱이가 퍼져요. 면을 맛볼 때마다, 톡톡 터지는 알이 일품이죠. 크림, 면 그리고 명란이 만나서 먹어보지 못한 소바의 식감을 내는데요. 명란의 양도 적당히 들어가서 짜지도 않습니다. 



 맛 평가단 한 줄 평



미우야 선


위치 : 서울 서초구 서래로 5

영업시간 : 11:30~21:30 (월요일 휴무)

주요메뉴 : 미우야선 소바/우동, 카이센 토마토 나베 우동, 모리소바 등





일보는 서래마을에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의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저녁에는 완전 어두컴컴해져서 마치 아지트에 온 느낌이에요. 은은한 불빛과 깔끔한 세팅까지 완벽해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각 테이블마다 반투명 유리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어둡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프라이빗한 구조로 되어 있으니 중요한 미팅이나 약속이 있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일식에 대한 자신감

일보는 이자카야답게 다양한 일식을 맛볼 수 있는 집입니다. 40여 가지의 일식과 다양한 사케로 가득한 메뉴판만 봐도 일식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죠. 



대표적인 일식으로는 회가 있죠. 일보에서도 역시 회를 판매하는데요. 횟감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당일 구매한 재료는 당일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신선할 뿐만 아니라 맛도 짱입니다.


일식 안주의 향연


일보에는 가게 이름은 건 일보만의 사케가 있는데요. ‘토쿠베츠준마이 일보’ 에요. 일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사케입니다. 가게 이름을 건 만큼 자신감 있다는 뜻인데요. 실제로 인기가 많은 술입니다.

사케에 걸맞게 다양한 국물요리와 튀김음식들도 준비되어있는데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과 술을 마시면 말 그대로 술이 술술~ 들어가겠죠?

    


#1. 12가지 런치 정식

일보는 이자카야지만 점심시간에는 정식을 판매합니다. 매일 아침 제철 재료로 정성을 들여 만든 일본 쿄칸의 가이세키풍 가정식인데요. 메뉴는 사케동, 간장새우, 스테이크동, 마구로동 정식 등 12개의 메뉴가 있습니다. 

 


정식을 시키면 메인 메뉴와 함께 밥, 조갯국, 생선구이, 김밥, 미역무침, 직접 담근 단무지, 오이지 튀김, 회 등의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는데요. 요리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일식의 특징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정성이 제대로 느껴지는 차림이죠.

간장새우 정식의 경우, 큼직한 새우 2마리가 밥 위에 올라오는데요. 짭조름한 간장새우와 부드러운 계란밥의 조화가 아주 일품입니다. 

 


사케동 정식에는 밥 위에 숙성시킨 연어와 연어 알이 푸짐하게 올라오는데요. 연어가 큼직큼직해서 밥이 안보일 정도에요. 연어 알 또한 예쁘게 놓여있어서 마치 꽃 같은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정식 메뉴가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2. 사시미 모리아와세

모리아와세는 한 접시 위에 여러 가지를 늘어놓은 것을 뜻합니다. 총 10종류의 횟감이 인원수대로 나오는데요. 2인, 3인, 4인 기준이 있어요. 참돔, 연어, 광어, 참치, 청어, 고등어 등 온갖 종류의 회를 맛볼 수 있는데요. 제철 횟감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성메뉴는 바뀔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믿먹(믿고 먹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보의 사시미입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역시 여러 종류의 회가 예쁘게 자리를 잡아서 나오는데요. 프라이빗한 인테리어와 예쁘게 플레이팅된 회가 만나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좋으니 술이 절로 들어갈 것 같죠.

 


맛 평가단 한 줄 평





일보


위치 : 서울 서초구 서래로8길 1

영업시간 : 매일 11:00~14:30, 17:00~02:30 (일요일휴무)

주요메뉴 : 사시미 모리아와세, 쯔쿠네, 나가사키 나베, 정식 등





화담은 정통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럭셔리한 일본 풍의 소품과 인테리어로 일본 전통 느낌이 확 나는데요.

   


섬세하게 꾸며진 일본스타일


화담은 신발을 벗고 식당에 들어가야 합니다. 일본의 전통스타일인 다다미를 컨셉으로 했기 때문인데요. 프라이빗 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분위기 잡기에도 좋습니다. 룸 또한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섬세하게 인테리어했습니다.

 


오픈 주방으로 생선손질부터 스시를 만드는 과정까지 다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주방까지 오픈했다는 것은 재료나 요리과정에 대해 무한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죠. 음식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식당인 것 같아요.

 


술이 절로 땡기는 일본식 안주들

이자카야는 역시 안주죠. 화담에는 다양한 일본 안주가 있는데요. 메뉴를 고르기 어려울 때는, 코스요리를 시켜도 되는데요. 저녁코스의 경우, 간장새우, 참치, 사시미, 스시, 우동, 튀김 등 다양한 음식들이 코스식으로 나와서 걱정 없이 먹기만 해도 되는 스페셜 메뉴입니다. 

   


#1. 스시정식

화담도 저녁 위주의 이자카야지만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정식메뉴를 판매하는데요. 가성비갑으로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시 정식을 추천해드립니다. 스시정식에는 11개의 스시와 고로케 그리고 우동 한 그릇이 나오는데요.

 


스시는 새우, 계란말이, 유부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는데요. 스시에 사용되는 밥이나 생선도 큼직큼직해서 보기만 해도 벌써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와 무말랭이는 담담한 스시 맛에 아삭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주는데요. 과연, 반찬까지 완벽한 화담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생연어 사과드레싱


다음은 화담의 대표적인 안주메뉴인 연어샐러드입니다. 두툼한 연어살이 그릇 위에 예쁘게 올려져있는데요. 그 위에 다양한 채소로 만들어진 샐러드가 얹혀나옵니다. 

 


사과드레싱을 뿌려서 그런지 상큼한 맛도 나는데요. 느끼할 수도 있는 연어와 상큼한 사과향이 합쳐지니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어요. 입속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연어와 사각사각 씹히는 샐러드의 조화는 절로 술 한잔이 생각나게 합니다. 


맛 평가단 한 줄 평




화담


위치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26-4

영업시간 : 매일 11:00~02:00

주요메뉴 : 스시정식, 생연어 사과드레싱, 저녁코스, 튀김 등





이수테이블 맛지도, 일식편

오늘 이수테이블은 여기까지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풍미 깊은 일식이 생각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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