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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인디캣책곳간)


오늘은 일을 좀 더 가치 있게 할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하는 도서 ‘일하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 제현주는 10년간 컨설팅 전문가로 일하며, 일의 기준과 태도, 감각 등을 익혀 나갔다. ‘일하는 마음’은 저자의 이러한 경험을 모여 생겨난 일의 철학을 담은 도서다.

유능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기위한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하는 책, ‘일하는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때는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에 전전긍긍했다. 그러다가는 일이 잘되게 하는 데 매달렸다. 나보다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일이 곧 나, 일의 성과가 곧 나를 드러낸다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P.28

무언가를 보든 간에 늘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예쁜 꽃도 너무 가까우면, 무슨 색인지도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잘 안 보이기 때문이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입사원 시절, 나와 일을 너무 가까이 둬 일의 결과가 곧 나라는 생각에 봐야 할 것을 못 보고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작가는 책에서, 일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나서야, 그 일의 진정한 목적과 맥락, 일에 엮인 사람들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바쁘고 또 바쁜 매일 이지만, 이제부터는 일에서 나를 떼어놓고 진정한 일의 모습을 보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실력을 기르는 일은 돌 하나씩을 쌓아 올리는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점을 찍고, 그 점들을 이리저리 연결하고, 때로 찍었던 점을 잃어 애써 연결에 성공한 선분이 함께 사라지고, 그러면서도 거듭 점 찍기와 연결하기를 시도하면서 커다란 그림을 완성해가는 일에 가깝다. 


P.12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실패는 없고, 나는 당연히 성공한다.’식의 생각은 좋지 못하죠. 전날 한 계단 올랐다고 해서, 다음 날도 똑같이 한 계단 오르는 법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끝없는 계단 오르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도 속에서 무수히 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을 때 드러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서 ‘일하는 마음’의 저자 제현주도 기대를 내려놓으라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일할 때 실패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므로, 조금은 나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좋다는 얘기인데요.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일에 대한 결과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좀 더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하다 보면(언제나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그것만으로 이르게 되는 어떤 경지가 있다. 

당장의 ‘잘함’으로 환산되지 않더라도 꾸역꾸역 들인 시간이 그냥 사라져버리지는 않는다.


P.127

‘열심히는 하는데 왜 이렇게 잘 안될까?’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이죠. 나와 똑같이 하는데 앞서나가는 동료를 보면, 자칫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잘 안 된다고 해서 매일 열심히 하는 태도, 즉 꾸준함의 성과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저자 역시 책에서 꾸준함이 갖고있는 가치를 강조합니다. 계속하다 보면 그것만으로 이르는 어느 경지가 있고, 또한 그것이 금방 사라져버리지 않고 나의 피와 살이 된다고 말하는 것인데요. 

일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꾸준히 해나가 보세요. 그것이야말로 진정 오래 일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전문성이라는 디딤돌이 정적인 것, 자격증이나 회사 타이틀, 직책의 이름을 획득하기 위해 한참 머물러야 얻어지는 것이라면, 탁월성은 끊임없이 이것과 저것을 조합하고, 그 모든 경험을 관통하면서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역량이자 고유한 스토리일 것이다.


P.169

업무에 경력이 쌓이면 ‘나는 나의 일에 얼마나 전문가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전문성이 일하면서 보내온 시간을 가치 있게 썼는가에 대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죠.

물론, 전문성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책에서 전문성이 아닌 탁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장이 덮이듯이 차분히 쌓여가는 전문성과 다르게, 탁월성은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움직일 때 만들어집니다.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경험하고 부딪히며 스스로의 한계를 느낄 때 자신만의 두드러진 성질, 즉 탁월성을 느끼게 됩니다.

탁월성을 가진 사람이 무조건 훌륭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풀리지 않는 문제로 팀이 고생하고 있을 때 여러분이 지닌 무한한 탁월성으로 팀에게 또 다른 해답을 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