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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에게 권하는 김상범 회장의 ‘좋은 책’


위기의 시대를 이기는 단 하나의 질문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MBA를,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재직한 후 독일 경영연구원(USW)에서 활동했다. 1987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비즈니스스쿨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초빙교수로 근무했고 한국경영학회의 편집위원장,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제일기획과 KT의 사외이사, 성균관대학교가 삼성그룹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지원으로 설립한 SKK GSB의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경영석학 헤르만 지몬과 함께 <유필화와 헤르만 지몬의 경영담론>을 출간하기도 했으며 마케팅, 특히 가격관리 분야에서도 선구자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영어, 독일어, 일본어에도 능통해 국내외 수많은 논문을 비롯한 <아니다, 성장은 가능하다> <가격관리론>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현대마케팅론(현재 제 8판)>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부처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등 20여 권의 경영학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마이너스 성장, 냉혹한 구조조정, 차이나머니의 침략…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대한민국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자 했지만, 경제를 이끄는 기업, 산업계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위기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 20대 기업 중 13곳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한국 주력 기업의 65%가 매출이 줄어 들었으며, 그중 6곳에서는 1조 원이 넘는 대형 적자까지 낸 것이다. 대기업의 사정이 그러하니 중견, 중소기업의 사정은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그 여파가 기업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조조정의 위협으로 불안해하는 직장인들,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는 일자리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고령화시대를 대비하지 못해 은퇴 이후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이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이 살아남는 것이 곧 성공이 되는, 사상 초유 위기의 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30년간 1,500회의 강연에서 10만이 넘는 리더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며, 이론과 현장에 모두 강한 경영학자로 평가받는 유필화 교수가 위기의 시대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기업, 그 기업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담아낸 신작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대일수록 절대 바뀌지 않는 원칙 하나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라는 고민을 통해 만든,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원칙을 소개한다.


위기 속에서도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경영의 원칙 28’

대한민국은 더 빠르게, 더 많은 것을 쌓음으로써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미 그런 성장 모델은 그 효력을 잃었다. 심지어 생존조차 위협받는 오늘날에는 그렇게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일이 조직과 기업을 위기로 빠뜨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렇게 열악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세계 시장을 주무르며 승승장구하는 강한 기업들은 분명 있다. 과거에는 이보다 더한 역경을 이겨 내고 살아남은 리더와 조직이 있었다.

그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며 생존을 꾀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하자마자 고민한 것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에 관한 결단이었고,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이 리더가 항상 유념해야 할 것으로 ‘무엇 을 버릴 것인가’를 강조했던 것, 세계적인 전략가 마이클 포터가 전략의 본질을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선택하는 일’이라 했던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 조직과 기업을 살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버림’이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 ‘무엇을 취할 것인가’의 고민을 통해 기업의 존속을 가능하게 하는, 수익에 정말 도움이 되는 사업과 전략들만 남기는 것 말이다. 이 책은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역사 속 인물, 과거의 전장과 비견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버리고 살아남을 것인지에 관한 지혜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