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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의 마법일까요?

한결 선선해진 날씨가 더운 여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주는데요.

덥다 덥다 할 땐 언제고, 계절이 바뀌려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아쉬운 여름의 끝자락,

남은 더위마저 몰아내는 시원한 공포영화로 막바지 여름을 즐겨보세요.

 

국내외 호평받는 공포영화 추천! 지금 시작할게요.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라고 들어보셨나요?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는 영화 관련 웹사이트인데요. 영화마다 매겨진 토마토의 신선도가 높을수록 평점이 높고, 신선도가 떨어져 토마토가 새파랄수록 평점이 낮습니다.

주로 비평가 위주로 평점을 매기는 곳이라 많은 분이 어떤 영화를 볼지 결정할 때 참고로 들리는 곳이죠.

 

(이미치 출처: 로튼 토마토)

 

바로 이 영화 <겟아웃>이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99%를 받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심지어 예고편과 각종 호평만으로 국내 관객들의 개봉 요청이 쇄도해 개봉이 결정됐다고 해요.

 

줄거리는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인데요. 헐리우드 판 <곡성>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올여름 놓쳐선 안 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 <겟아웃> 줄거리

 

'크리스'(다니엘 칼루야)와 그의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암스)는 주말을 맞아 로즈의 부모님 집을 방문한다. 가족들의 과한 친절이 그저 딸이 흑인 남자친구를 데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크리스. 하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상한 점을 한 두가지씩 발견하는데...

 

그가 상상도 못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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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아웃> 예고편

 

 


최근 미국의 영화전문지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Taste of Cinema)’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공포 영화 top15를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그 1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2015년 개봉 영화인 <바바둑>(The Babadook) 입니다.

 

영화 <바바둑>은 국내 관객들에겐 다소 낯선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인데요.

행동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악령 바바둑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 줄거리입니다.

어떤 영화이길래 1위를 했을까? 궁금하시다면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영화 <바바둑> 줄거리


출산차 병원으로 가던 중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당시 태어난 아들 ‘사무엘’과 힘겹게 살아가는 워킹맘 ‘아멜리아’.

과행동장애가 있는 아들은 퇴근하고 돌아온 그녀에게 아빠의 창고에서 발견한 그림책 ‘바바둑’을 읽어달라 조른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동화책이 아닌 악령의 저주가 담긴 금서임이 드러나고, 바바둑은 두 모자의 외롭고 고단한 일상 속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결국 아멜리아는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바바둑과 죽음을 넘나드는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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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바둑> 예고편

 

 

 

 

보기만 해도 섬뜩한 메인 포스터! 바로 이 아이가 여러분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거예요.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Orphan)>은 공포영화 추천 리스트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인데요.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듯하니 이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 결말에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있으니 저 아이의 비밀이 뭘까 상상하면서 감상한다면
훨씬 더 짜릿할 거라는 팁만 더할게요.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줄거리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수녀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찾아왔다가 실종된 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다.

 

에스터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계속되고 대니얼과 맥스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케이트는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마침내 에스터의 과거를 쫓던 케이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에스터의 치명적인 비밀은 이제 서서히 가족들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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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예고편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그놈은 미끼를 던진 것이여. 자네 딸은 미끼를 확 물어분 것이고.”

 

눈으로 읽는대도 귀에 들리는 것 같은 이 대사들!

지난해 개봉해 국내 관객 약 558만 명을 모으며 한국 공포영화 중에서는 역대 흥행 탑의 자리에 올랐는데요. 더군다나 세계적인 영화제 칸에 초청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은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격자>로도 유명하죠? 하정우 주연의 영화 <추격자>의 으스스함과 심장 쫄깃한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곡성>을 추천합니다.

 

▶영화 <곡성> 줄거리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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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예고편

 

 

 

여러분 혹시 장산범 괴담 들어보셨나요?
‘장산범’이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을 홀리고 잡아 먹는다는 괴물인데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를 했을 만큼 널리 알려진 미스테리한 이야기죠.
바로 그 ‘장산범’이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미 웹툰으로 <장산범>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분들도 많으시죠?

 

웹툰 <장산범> 보러가기

 

영화 <장산범>은 손현주 배우 주연의 영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모았던 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크랭크인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영화 <장화, 홍련>에서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던 염정아와 연기파 배우 박혁권 등이 참여해 개봉시작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8월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뒤로하고 좌석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영화 <장산범>.

 

여름의 마지막을 시원한 극장에서 청각을 자극하는 오싹한 이야기로 함께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장산범> 줄거리

 

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 온 희연(염정아)은 무언가에 겁을 먹고 혼자 숲 속에 숨어있는 여자애(신린아)를 만난다. 희연은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남편(박혁권)은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이 소녀를 수상하게 여긴다.

소녀가 찾아온 뒤 하나 둘씩 실종되는 사람들
사라진 시어머니(허진)와 남편…
그리고 들려오는 ‘그것’의 목소리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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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산범> 예고편

 

 

성큼 다가온 가을,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공포영화 총 다섯 작품을 소개해봤는데요.
좋은 영화는 사실 때를 가리지 않는 법이죠.

 

언제 봐도 오싹한 공포 영화로 남은 여름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