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베리아를 아시나요? 잠깐만 야외에 내놔도 얼어버리는 커피를 보고. 대구와 시베리아를 합쳐 지은 대구시의 별명입니다. 지난여름 38.4℃까지 오르며, ()프리카로 불렸던 걸 생각하면.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는 컬러풀 대구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데요. 대구시가 자랑하는 또 다른 다양함은 바로 맛입니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대구 막창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먹거리 골목까지! 대구가 사랑하는 네 가지 맛을 지금 공개합니다.


■ 먹는 음식에서 즐기는 문화로, 안지랑 곱창거리


블로그 지기의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구의 맛은 곱창과 막창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텐데요. 대구의 곱창과 막창은 의정부 부대찌개, 속초 오징어순대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대구를 넘어 한국이 사랑하는 맛입니다. 명성을 대변하듯이 대구 전역에서 곱창과 막창을 맛볼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안지랑 곱창 거리 입니다. 안지랑 곱창 거리가 매해 곱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곱창을 단순히 음식이 아닌 문화로 다루기 때문인데요. 음악과 술을 더해 나날이 진해지는 대구 곱창과 막창. 대구에 왔다면 놓칠 수 없는 대표 맛입니다


■ 대구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대구 삼송 빵집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이리저리 바랑바랑)


먹방의 도시가 되는 조건은 빵집인 듯합니다. 군산의 이성당, 전주 풍년제과. 모두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지역의 대표 빵집인데요. 대구 역시, 역사가 깃든 빵집이 있습니다. 1957년 삼송제과로 시작해 올해 창업 61년을 맞는 삼송 빵집. 겸손함과 신중함으로 빵을 굽는 삼송 빵집 대표 메뉴는 통옥수수빵이며. 질리지 않는 맛으로 마약 빵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블로그 지기도 먹어보고서야 마약빵이라는 별명을 공감했습니다. 입을 쉴 수 없게 만드는 맛이었는데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맛 볼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밖으로 달려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 대구시 인스타그램 핫 플레이스, 서부 오미가미 거리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무량대수의 대구 먹거리)


막창, 찜 갈비, 납작만두 등 대구 전통 먹거리를 뒤이어 떠오르는 대구의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 40여 개 음식점이 모여 만든 대구 서부 오 거리입니다. 오고가며 맛을 느낀다. 라는 뜻의 오미가미 거리는 남녀노소 모두 즐기며, 특히 2030세대 데이트 장소로 인기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오미가미거리만 검색해봐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육류, 분식, 동남아 음식, 해산물 등.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를 안기는 서부 오미가미 거리. 식도락 여행지로서의 대구를 기대합니다.    


■ 직장인 달래는 뜨끈한 맛, 한실마을국수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양귀비 꽃 보다 더 붉은 남자)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단순한 식사시간이 아니죠. 지루한 회사 생활의 낙, 마음 맞는 동료와 보내는 유일한 자리, 오후를 기대하게 만드는 1시간. 이 외에도 직장인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점심시간입니다. 대구에도 직장인을 달래는 뜨끈한 맛이 있습니다. 여름엔 새콤한 김치말이 국수, 겨울에는 뜨끈한 칼국수를 자랑하는 한실마을국수인데요. 대구달성 제1차일반산업단지 근처에 위치해, 이수페타시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 직장인의 배고픈 속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일반인에게도 인기인 한실마을국수. 대구를 찾는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