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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 중 가장 푸른 날, 식목일

연일 미세먼지 소식이 뉴스를 장악해 걱정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다행히 잿빛 하늘은 잠시뿐이라는 것처럼, 일 년 중 가장 푸른 날. 식목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에서 진행중인 나무심기 행사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예스맨의 시간여행과 행복)


73회 식목일을 맞아 전국은 나무 심기 행사에 한창인데요. 실제로 나무 한 그루가 1년이면, 에스프레소 1잔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나무 사랑증가는 물론, 식목일을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우리집을 책임지는 초록, 반려식물

나무가 우리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밖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은 물론 환경적인 면에서도, 여건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모든 일에는 대안이 있는 법이죠. 나무를 밖에서만 심고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기를 수 있는 나무, 바라만 봐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것. 반려식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1 편백나무

크리스마스트리로 쓰이는 편백나무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시간스케치)


특유의 상쾌한 향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편백나무입니다. 편백나무의 향은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에서 나는 것인데요. 피톤치드는 천연 항균물질로 나무에는 물론, 사람에게도 이롭습니다. 사람에게 닿은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편백나무는 덥고 추운 것에 상관없이 잘 자라 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쓰입니다. 이 계절 기르기 시작해, 겨울에 직접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2 고무나무

둥근잎으로 악취를 빨아들이는 고무나무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한수지플라워)


넓고 둥근 잎이 매력적인 고무나무입니다. 넓은 잎으로 담배 냄새나 악취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 덕에 새로 지어진 집에 두고 키우면, 새집 증후군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인도 고무나무를 비롯해 뱅갈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까지. 다양한 종이 골고루 사랑받습니다.

광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라 좋습니다. 또한, 창가나 발코니 근처에 뒀을 때 집 안 미세먼지 유입량을 줄여 주기도 해, 이 시기에 기르기 좋은 나무입니다.


#3 행운목

대표 공기정화식물 행운목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오브제 화환(objet wreath))


자라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싹이 올라 기쁨을 주는 행운목입니다. 행운목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나무와 함께 곧게 자란 모습이 어느 장소와도 잘 어울려, 플랜테리어(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방식을 말하는 합성어) 용으로도 좋습니다. 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행운목은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인데요. 천연 가습기라 불릴 정도로 능력이 좋아, 건조한 사무실에서 기르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