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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인들의 속 시원한 카운셀링

지난 한 해도커뮤니케이션 Talk’를 통해 많은 이수인들이 주옥같은 지혜를 얻었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어렵게만 느껴지고 답이 보이지 않던 문제들을 이수 가족 모두가 서로 도우며 명쾌하게 풀어냈죠. 

때론 선배가, 때론 후배가, 때론 동료가 도와줘야 할 수많은 고민. 올해도 이수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시라고사이다 상담소를 활짝 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곳을 가득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고민이 이수그룹 카운셀러들에게 도착했는지 알아볼까요?


 

이수그룹


#1 신입사원으로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을까요?

권도영 사원(이수페타시스 영업2팀)


이수의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설레기도 하겠지만 조심스럽기도 할 도영님이 떠오르네요. 잘 하시리라 생각되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경험으로 체득한 조언을 드립니다.

우선 입사를 하면 조직문화를 잘 파악해서 자신을 조직의 일원으로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개성과 장점을 부각하는 것은 그 후에 할 일이지요. 내가 얼마나 똑똑하고 잘난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보다 조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은 꼭 지키세요. 아무리 일을 잘 한다고 해도 출퇴근, 복장, 점심시간 등 사소한 규칙을 어기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그리고 밝은 인사를 먼저 건네는 사원이 되세요. 신입사원의 밝은 인사 하나로 회사의 분위기는 생각 이상으로 활기차진답니다

지시받은 업무를 피드백 없이 혼자 하지 마세요. 중간중간 상사에게 질문하고 조언을 받으면서 일을 해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내 판단, 경험, 감대로 일을 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어요. 신입사원은 언제든 질문해도 되는 특권이 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요령과 눈치만 배우지는 마세요. 업무를 처리할 때 일종의 눈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눈치는 본인의 업무역량이 탄탄해진 뒤에 발휘하는 것입니다. 기본기 없이 요령과 눈치로 조직 생활을 하게 되면 실력 없는 아부쟁이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누구나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씩 나가다 보면 도영님은 이수의 보석 같은 인재가 돼 있을 거예요. 조직에 잘 적응할 도영 님의 모습을 기대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카운셀러 : 이정구 대리(이수화학 인사팀)



 

이수그룹

#2 아직 일정이 많지도 않은데 자주 헷갈려요. 일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표형수 사원(이수시스템 ERP사업팀)


일정관리는 메모하는 습관 및 시간 관리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신입사원 시기에는업무량은 많고 시간은 적다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저는 인사, 총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작은 건의사항 하나라도 수첩에 메모합니다.

종종 자신의 머릿속에 다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기억에는 한계가 있어 자칫 중요한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들어오면 수첩의 메모를 참고해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한 체크리스트(to-do list)를 만듭니다. 체크리스트에는 작성 일자, 세부업무, 중요도, 진행사항, 마감 일정(긴급도), 완료 여부 등 메모에서 누락되는 건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합니다.

다음은 일정관리를 위한 업무의 우선순위를 선정합니다. 저는 업무 중요도, 수행시간, 긴급도 이렇게 세 가지를 고려합니다. 이를테면 중요하고 수행시간이 짧은 긴급한 업무를 1순위,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업무를 2순위,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업무를 3순위로 정리합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퇴근 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면서 일과를 돌이켜 봅니다. 완료한 업무, 완료하지 못한 업무, 완료하지 못한 업무는 향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다음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업무 일정을 재조정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처럼 메모하는 습관과 하루를 마무리하며 돌이켜 보는 일들이 일정관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정관리로 어려워하는 형수님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운셀러 : 김규태 과장(이수엑사보드 인사총무팀)



 

이수그룹

#3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이른바 '알쓰'입니다. 

술을 못 마셔도 회식 자리에서 사랑받는 방법이 있을까요? 

고영빈 사원(이수엑사켐 영업1팀)


‘알쓰’가 뭐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아재입니다. 그런 제가 감히 회식 자리에서 사랑받는 사원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니, 제 스스로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런데도 고영빈 사원님께 감히 한마디 드려보자면, 그저눈 딱 감고 한 잔만 넘겨보세요.’라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것은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원숭이도 자기 엉덩이가 빨간 것이 매우 큰 콤플렉스일 것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는 과감히 자신의 엉덩이를 노출하는 고귀한 희생으로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마찬가지로 영빈님도 과감히 소주 한 잔을 들이켜 새빨개진 자신의 얼굴을 당당히 보여주세요. 그 용기에 팀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배가 환한 웃음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새빨간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대신, 새빨간 얼굴로 자신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다 보면, 술자리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영빈님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입니다

술을 못 마신다는 두려움을 당당히 벗어 던지고 영빈님이 보유하고 있는 새빨간 매력으로 주변인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나눠주세요. 절대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그것이 바로 아재가 가지지 못한 신입사원의 특권이랍니다.

PS. 사실 저도 회식 자리에서 사랑받는 방법을 계속 연구 중입니다. ^^;;


카운셀러 : 정현진 과장((주)이수 브랜드관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