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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 이수인들의 속 시원한 카운셀링

지난 한 해도 ‘커뮤니케이션 Talk’를 통해 많은 이수인들이 주옥같은 지혜를 얻었습니다직장에서가정에서사회에서 어렵게만 느껴지고 답이 보이지 않던 문제들을 이수 가족 모두가 서로 도우며 명쾌하게 풀어냈죠. 

때론 선배가때론 후배가때론 동료가 도와줘야 할 수많은 고민올해도 이수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사이다 상담소를 활짝 엽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곳을 가득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고민이 이수그룹 카운셀러들에게 도착했는지 알아볼까요?


 

이수그룹


#1 작년에 산 옷들이 안맞습니다. 다이어트를 할까요, 아니면 새옷을 살까요?

서태석 사원(이수엑사캠 영업2팀)



고민에 직접적인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신입사원으로서 체형 유지의 골든타임은 1년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지만저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례를 떠올려 보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니더라고요.

입사 후 서태석 사원님 역시 팀 회식고객과의 미팅 등에 의해 체형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계실 것 같아요저도 입사 1년 차에 가장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경험했고그 결과 입사 전에 구매한 옷은 물론 입사 초기에 새로 마련한 옷들도 입을 수 없게 되었답니다.

저 또한 숱하게 다이어트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매번 좌절했고주변의 동료들도 대부분 체중 감량의 실패를 맛보고 지속해서 체형이 변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그만큼 입사 후에 다이어트를 통해 예전 체형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죠따라서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은 ‘새 옷을 사야 한다.’입니다요즘 ‘울트라 스트레치’ 등 잘 늘어나는 소재의 저렴하고도 멋진 옷들이 많이 있습니다다이어트를 해서 예전 체형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현재의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쩌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앞으로 업무가 더 많이 주어지고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현재의 체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옷 보다는 구두양말넥타이 등에 과감히 투자해 보세요살쪄도 착용에 큰 무리가 없고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 줍니다그리고 패션의 완성은 역시 얼굴입니다단정한 헤어스타일과 밝은 미소가 서태석 사원님의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거예요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현장을 누비는 서태석 사원님의 앞날을 기대합니다.


카운셀러 : 신동완 대리(이수엑사보드 기획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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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에 잘 들어오는 보고서를 쓰고 싶어요. 선배님만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강유주 사원((주)이수 기획팀)


‘보고받으시는 분들에게 쏙쏙 들어오고, 의도한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보고서 쓰기는 모든 직장인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현재진행형이고요. 부족하나마 그동안 제가 깨달은 몇 가지를 공유해 볼게요.

첫째, 팀 내에 선배들의 잘 만든 보고서를 많이 읽자. 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것을 좋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우리의 피보고자님(?)들도 그간 받아온 보고서 양식, 표현에 익숙해지셨을 거예요. 그러니 선배님들의 보고서 중 호응이 좋았던 것들의 표현, 논리 전개 방식을 눈여겨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좋은 작문을 위해서 다독이 기본인 것처럼 말이죠.^^ 

둘째, 아이디어는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도식화하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최대한 비주얼화하려고 고민하다 보면, 머릿속의 흩어진 생각도 항목별로 정리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보고받으시는 분들에게도 한눈에 쏙 들어오겠죠.

셋째, 한 페이지의 Key Message 1~2개를 넘지 않도록 하자.이 장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이야를 정하시면 그 페이지에 모든 멘트가 그 Key Message를 가리켜야 해요. 그렇지 않은 것은 사족일 뿐이죠.

마지막으로 언제나 선배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는 거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많이 고민하고 작성해보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사소하게나마 제가 그동안 느낀 몇 가지를 전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후배님들의 멋진 회사생활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카운셀러 : 김소형 과장((주)이수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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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퇴근 후 집에 오면 침대에만 눕게 됩니다. 어떻게하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김지연 사원(이수화학 재경팀)


신입사원이라면 종일 긴장 상태로 일을 배우느라 에너지를 많이 쓸 거예요. 출근하고 퇴근만 해도 녹초가 되니 자기계발이나 운동은 엄두조차 나지 않을 겁니다. 돌아보면 저의 신입 시절도 그랬어요. 일과 중에 처리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저녁 먹고 씻고 잠깐 누워 TV만 켰는데 어느새 잘 시간이었죠. 누구는 퇴근 후 PT를 받는다더라, 누구는 새벽에 영어학원을 간다더라 하는 얘기에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건 입사 후 5~6개월 정도가 지나면서였어요. 사람들과 친해지고 일에도 적응하다 보니 심신에 여유가 생기는 게 느껴졌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제 경우엔 맛집을 찾아다니는 거였어요. 여자친구도 맛집을 좋아해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맛있는 걸 먹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영업직이다 보니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야깃거리도 되어 일석삼조였습니다.

퇴근 후 알찬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빡센(?) 자기계발을 기대하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알찬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잘 푸는 거야말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나아가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그것이 여행인지, 운동인지, 휴식인지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다만 나에게 가장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큰 노력이 필요할 수 있어요. 여태 공부와 취업준비로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더욱 그럴 거예요. 

영화나 독서 같은국민 취미도 좋지만, 앞으로의 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탐색해 보면 좋겠어요.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될 거예요. 6년 차인 저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질문이었습니다.

카운셀러 : 오종민 대리(이수C&E 배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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