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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잡을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는 무형문화재가 있죠. 쉽게 말해 무형문화재는 음악, 무용, 연극, 기술 등 물질로서 보존할 수 없는 문화재 전반을 가르키는데요.

나라에서도 이를 인정해 종묘제례악으로 대표되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등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다가오는 913일 금요일에는 이런 흐름에 맞춰 전주에서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가 과거에 멈춰 있는 산물이 아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해온 하나의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정신을 바탕으로 대대손손 이어온 무형문화재의 오늘을 공개하고 함께 즐길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무형문화재 관련 전시·공연·체험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길 있는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과연 어떤 재미로 우리를 반길지 알아볼까요?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국내 무형문화재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한바탕 전주 즐기기)

먼저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관은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계보를 조명하고 기술 보유자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전시회인데요. 그림, 반상, 자개함, 나전칠기 등 100여 명의 기능보유자가 출품한 20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그냥)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관의 맞은편에는 이수자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 이수자들의 작품이 전시된 곳인데요. 섬유, 매듭, 금박, 화혜, 누비, 염색 등 무형문화재 기능 이수자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협업관에서는 전통공예 분야의 장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현대 생활에 맞게 개발한 상품을 선보입니다. 재료나 제작방법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지만 형태는 현대에 맞춘 실용적인 디자인을 지녀 세대를 나누지 않는 작품을 전시하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립니다.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포문을 여는 개막축하공연은 기능보유자의 작품을 착장한 예능보유자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기능보유자의 갓을 쓰고 펼치는 판소리 공연, 기능보유자의 공연복을 입고 펼치는 학춤 공연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무형문화재 중에는 이수자가 많지 않아 명맥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이런 무형문화재를 두고 긴급보호무형문화재라고 하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긴급보호 공연 종목인 가사, 발탈, 줄타기를 가무별감 3가지 이야기라는 극형식의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처 : 2018 대한민국 문형문화재대전)

이수자뎐은 전시의 이수자전시관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국에서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있는 차세대 전승자의 역량 강화와 공연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열립니다. 과거의 공연을 이어받은 젊은 이수자들의 힘 넘치고 색다른 공연을 볼 수 있죠.

 

관람객은 무형문화재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한바탕 전주 즐기기)

합동공개 행사관 시연관에서는 실제 장인이 사용하는 재료와 도구로 공예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매듭장, 침선장, 옹기장, 금속활자장, 한지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기술 시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이죠.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한바탕 전주 즐기기)

무형문화재 체험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무형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지접시만들기, 부채만들기, 전통병과 등의 작품을 만들거나 임실필봉농악, 진주검무 배우기 등 공연의 일부를 배워볼 수도 있어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지구유목민의 끝없는 방랑기)

국민 스포츠 씨름도 무형문화재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등록되어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로 자리매김해있는데요.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씨름 한마당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씨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설무대에 마련된 씨름 경기에 참여해 제2의 천하장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