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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고민의 연속입니다. 당장 점심은 무엇을 먹어야 하나부터 여자친구에게 사랑 고백은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크고 작은 고민들이 산재하죠. 이럴 때 딱히 해결책은 생각나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다면 이수가족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육아문제는 아들만 셋을 키우는 이 과장님에게, 일에 관한 것이라면 직장생활 20년 차인 김 부장님에게... 당신의 고민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업무 관련 일들을 효율적으로 기억, 정리하는 비법을 알려주세요!"

- 서정아 사원(이수화학 재경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또 여전히 고민 중인 이야기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고 오래 전 업무 내용,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또 자료들을 컴퓨터에 보관해 두었다 해도 어느 폴더에 있는지 바로 생각해 내기가 쉽지 않죠. 많은 분들이 자료를 컴퓨터에 각자의 방법으로 보관하고 계실 겁니다. 저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방식일 수도 있지만 ‘엑셀 워크시트’에 업무 내용들을 기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들이 동시 진행 되므로 업무 내용에 따라 3~5개 정도 대분류로 엑셀파일을 만들고 하위 업무는 엑셀파일 내 워크시트(work sheet)로 분류해서 추가합니다. 그리고 업무가 진행될 때 마다 해당 워크시트에 일기를 쓰듯이 5~10줄 정도로 기록을 합니다. 너무 길지 않게 요점 위주로 말이죠. 업데이트 되는 업무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서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되고, 날짜 기록이 있으니 나중에라도 특정 업무의 진행 기간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요한 자료의 경우 보관 폴더를 같이 기록하면 시간이 지나더라도 찾기가 쉽습니다. 해당 단위 업무의 주요 요약 내용을 수시로 기록하면서 동시에 2~3달 전 내용을 확인하는데 5분가량이면 충분하고, 다양한 업무들 속에서 특정 업무의 주요 사항들을 기억하기에 효과적이죠. 물론 이 방법은 저에게 편리한 경우이고요, 각자의 개성에 따라 좀 더 효율적인 방법들을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문득, 업무 정리와 기억의 달인이 되어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손영수 부장(이수앱지스 공정개발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주체할 수 없이 힘들어 합니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일까요?  상처받지 않는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최정인 사원(이수건설 인사총무팀)


인간관계는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처세에 관한 책은 이미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때문에 제가 조언하는 것이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중에는 편한 사람도 있고, 불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결국은 스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대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상대와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상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라면 스스로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명확한 독서 목표를 정해서 평생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제넘은 조언일 수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런 고민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해 훌륭한 직장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 박재민 부장((주)이수 경영개선팀)




“내년이면 30대에 접어듭니다.  마지막 20대에 꼭 해봐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혹, 하지 않아서  후회가 남았던 일이 있으신가요?"

- 김선재 사원(이수시스템 프로젝트파트)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가 생각나네요. 나이 서른은 심리적 무게감이 큰 숫자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10~20대에 채웠던 청춘, 열정이라는 것들을 조금씩 덜어내고 이제는 성숙, 노련함이라는 것들로 채워가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누구의 아들, 딸로 살았다면 이제는 누구의 남편과 아내로, 누구의 아빠와 엄마로 살 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너무 나이의 무게를 느끼다 보면 어른이라는 틀 속에 쉽게 갇힐 수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덜어 내고 채워가기를 반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기에 뭔가를 꼭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버킷리스트 보다는 위시리스트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하기 보다는 진정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더 멋진 삶이 될 것 같습니다.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이루다 보면 버킷리스트는 사라질지도 모르고, 적어도 버킷리스트 목록이 하나씩 지워지지 않을까요? 어른의 여정은 분명 고되고 시련의 연속일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성취감도 맛볼 수 있죠. 그 달콤하고 짜릿한 어른의 길에 축하와 격려를 함께 보냅니다.

- 정유제 부장(이수페타시스 인사노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