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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고민의 연속입니다. 당장 점심은 무엇을 먹어야 하나부터 여자친구에게 사랑 고백은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크고 작은 고민들이 산재하죠. 이럴 때 딱히 해결책은 생각 나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다면 이수가족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육아문제는 아들만 셋을 키우는 이 과장님에게, 일에 관한 것이라면 직장생활 20년 차인 김 부장님에게... 당신의 고민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끊임 없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선배님의 동기부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함승용 사원(이수화학 영업지원팀)


쉬운 질문을 기대했었는데 제 스스로도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래서 그간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저 또한 선배님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잠깐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요, 다른 회사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가 회사 사장님과의 간담회 시간에 “가정 (개인)과 회사 생활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으시나요?” 라고 질문했다더군요. 그 때 사장님의 대답은 “못 잡는다. 그렇지만 가정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많은 접촉을 하려 한다”라고 하셨다네요. 당시 친구는 회사 생활에 많이 지쳐 있던 상황이라 그 대답이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제가 후배님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에 대한 답을 하려고 하니 그 답을 듣고 앞의 이야기처럼 실망하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조언을 드리자면 동기부여는 흥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는 보통의 경우 오래했던 일하고는 관련이 없죠. 회사생활의 동기부여를 위해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을 했을 때의 결과는 너무 생각하지 마세요.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뒤로 미뤄두세요. 새로운 일을 찾아 도전해 보면 막연했던 것이 하나씩 눈앞에 보이고 조금은 성장했다는 느낌이 끊임없는 동기 부여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이창 차장(이수시스템 ERP사업팀)




"미래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경제관념을 익히는데 도움 되셨던 방법이나 사소해 보이지만 목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노하우를 알고 싶습니다."

- 강아름 사원(이수페타시스 영업관리파트)


저도 입사 후에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목적없이 예금통장에만 넣어 두면 야금야금 줄어들기 마련이죠. 제가 입사했을 때는 ‘20대일 경우 안전 자산에 20%, 투자자산에 80%를 투자하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행이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유행에 휩쓸리는 것보다 본인의 성향과 목적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운용 자금마다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혼자금, 2017년 휴가비, 내 집 장만 자금 등 목적에 따라 목표 금액과 운용기간을 설정해 두면 자금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됩니다.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투자자산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24개월 내 최고 20% 도달 시 환매, 최저 -20% 시 손절 등으로 정해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을 모으거나 운용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세테크입니다. 부양가족이 없거나 미혼인 사람은 특히 연말정산 때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가장 혜택을 봤고, 또 추천하는 세테크는 연금 저축입니다. 연간 400만 원 한도, 개인 IRP까지 추가로 개설할 경우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소득과 고정비, 약간의 용돈을 제외한 자금을 계획적으로 운용해서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 정유진 과장((주)이수 경영지원팀)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결혼 그리고 결혼 상대자를 선택할 때 어떤 점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 이장원 사원((주)이수 경영지원팀)


결혼 문제에 답이 있진 않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사랑을 원동력으로 하는 ‘나와 상대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하면 그 다른 이유 때문에 힘들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요즘 싱글들은 결혼에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변하고, 결혼의 가장 기본 요소인 ‘사랑’을 빼고 기타의 것들을 중요시해서 그런 건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결혼은 보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원석을 만나 보석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말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장거리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화창한 날씨에 가볍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달려야지만 좋은 레이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코스여도 그 레이스가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우리 부모님 세대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부족한 것 투성이었지만 부모님 세대는 지금보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더 실감하면서 사셨습니다. 아직은 레이스 초반인 제가 감히 결혼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면, 분명 혼자일 때보다는 수고로운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크기는 몇 배로 더 커진답니다. 물론 결혼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배동구 부장(이수앱지스 신약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