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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퇴근 후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나요?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거나 자기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할 수도 있겠네요. 이수인들 역시 각자 원하는 취미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하게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느 목요일 오후,
퇴근 후 판교의 한 볼링펍에서 이수앱지스의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 멤버들을 만나봤습니다.

 

 


 

요새는 탁구, 볼링 같은 운동을 즐기면서 간단한 술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죠.

 

이곳은 이수앱지스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의 모임이 있을 볼링펍인데요.
입구부터 핀들이 쓰러지는 소리와 환호성이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자, 한번 들어가 볼까요?

 

 

이미 레일 위는 이수앱지스의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 멤버들이 점령한 상태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볼링을 즐기고 계신 ‘스트라이크’ 동호회 여러분을 한 자리에 모셔 봤습니다.

 

 

(윗줄 왼쪽부터 박서현 과장/공정개발팀, 신호철 대리/공정개발팀, 박소야 사원/공정개발팀, 이자연 사원/공정개발팀, 신응균 과장/공정개발팀, 아랫줄 오른쪽부터 남지운 사원/공정개발팀, 이재형 대리/분석개발팀, 김선희 사원/분석개발팀, 강병준 사원/분석개발팀)

 

이수앱지스의 볼링 동호회인 ‘스트라이크’는 2006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장수 동호회인데요. 월 1회 함께 볼링을 치며 친목을 도모하는 동호회입니다.

동호회의 이름이기도 한 ‘스트라이크’는 볼링에서 한 프레임 첫 투구 만에 모든 핀을 처리하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죠.

 

첫 공으로 모든 핀을 쓰러뜨리는 짜릿한 손맛!
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총 아홉 분이 동호회 활동에 참여해주셨네요.

 

 

단체 사진을 보면 눈치채셨겠지만 ‘스트라이크’의 평균연령은 31세로 아주 젊은 편인데요.
직장인 동호회가 아니라 대학생 동아리라 해도 믿을만한 비주얼이죠?

 

빠르게 단체 사진 하나 남기고 다시 레일로 달려가는 ‘스트라이크’ 여러분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볼링을 정말 좋아하시네요.

 

 

“공아 옆으로 좀 가라! 가!”

 

핀을 쓰러뜨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아무리 손짓 발짓을 해봐도 도통 뜻대로 공이 굴러가지 않나 본데요.

 

 

자, 다음 순서로 레일에 올라오신 이분을 주목해주세요.
손목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계신 이분은 어딘가 모르게 포스가 넘치죠?

 

바로 이수앱지스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의 회장님이신데요.
한 프레임이 끝난 후 양해를 구해 짧게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프레임: 볼링은 일반적으로 10프레임이 한 게임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 프레임당 두 번의 투구 기회가 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수앱지스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의 회장 이재형입니다.


Q. 역시 회장님이셨군요. 어쩐지 범상치 않다고 느꼈어요.
그럼 혹시 회장님께서 ‘우리 동호회는 이런 동호회다!’ 하는 장점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그럼요. 저희 동호회의 가장 큰 장점은 볼링을 정말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겁니다.
흔히 스포츠 동호회라고 하면 승부를 위해서 경기나 대회를 갖는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볼링을 칠 때,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게 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서 승부를 가릴 때도 절대적인 에버리지가 아닌, 끝자리 수가 더 큰 사람을 가린다거나 하는 식이죠.
사내 동호회긴 하지만 직급과 상관없이 형, 동생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도 저희 동호회의 자랑거리고요.

 

Q. 아,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 뜻밖이네요! 볼링 동호회라 해서 에버리지를 두고 경쟁이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럼 혹시 볼링을 잘 몰라도 가입할 수 있나요?

 

A. 가입 절차는 까다롭지 않아서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수앱지스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는 가르쳐드리니 자유롭게 노는 분위기에서 하나씩 하나씩 배우실 수 있을 거예요.

 

 

딱히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지도 않으니 원한다면 언제든 가입할 수 있습니다.

 

Q.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평균 에버리지가 궁금한데요.

 

A. 음, 글쎄요. 따로 계산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남자분들은 140 정도, 여자분들은 100 정도는 넘는 것 같네요.

 

 

저희가 볼링 동호회이긴 하지만 모여서 볼링만 치는 건 아니에요.
연말에는 펜션을 예약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여름엔 래프팅을 간다거나 다른 액티비티도 함께 즐기고 있어요.

그러니 에버리지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웃음)

 

 

Q. 회장님 말씀을 들으니 당장 다음 달부터 저도 함께하고 싶어지는데요.
회비는 혹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이젠 에버리지 걱정이 아니라 회비 걱정을 하시는군요! (웃음)
한 달에 한 번 정도 회비를 걷긴 하지만 많은 금액은 아니에요. 회사에서 동호회 운영비를 부족하지 않을 만큼 지원해주거든요. 덕분에 저희는 동호회 활동 후, 회비 걱정 없이 즐겁게 회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모두가 회식에 참여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그 날 모인 분들의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서 회식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많이 모인 편이니 끝나고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할까 해요.
어어, 제 차례인 거 같은데 이만 가봐도 되겠죠?
저희 동호회 잘 소개해주세요!

 

 

금새 레일로 달려가 불꽃 포즈를 보여주는 회장님.

그래도 쿨하게 보내드릴게요!

 

회장님과의 인터뷰 후에도 ‘스트라이크’ 멤버들의 볼링은 계속됐는데요.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는 볼링펍의 현장, 다시 살짝 전해드리겠습니다.

 

 

7파운드를 들고 계신 ‘스트라이크’의 꽃 미녀, 바로 이수앱지스의 공정개발팀에서 근무중인 박소야 사원인데요.
알고 보니 저 하얗고 얇은 손목으로 공을 굴려 핀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실력자였어요.

 

박소야 사원은 ‘볼링을 잘 모르고 그저 되는대로 칠 때가 있었는데, 동호회 가입 후 개념과 기본 용어들을 알고 나니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어서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는데요.

 

잠깐, 박소야 사원에게 알아두면 쓸모 있는 볼링 용어 몇 가지 배우고 갈까요?

 


스트라이크(strike): 어느 한 프레임에 첫 투구로 모든 핀을 넘어뜨린 상태

 

스페어(spare): 어느 한 프레임에서 첫 투구로 남아있는 핀의 상태

 

오픈(open): 두 번째 투구에서도 스페어 처리가 되지 못한 상태

 

스플릿(split): 두 번째 투구로도 넘어뜨릴 수 없도록 핀과 핀 사이가 한 핀 이상 떨어져 있거나 혹은 동일 선상에 위치한 경우

 

거터(gutter): 레인 옆의 홈으로 공이 빠져 초구에 하나의 핀도 넘어뜨리지 못한 경우

 

어프로치(approach): 레인(lane)의 일부분으로 준비자세를 취하고 스텝을 밟는 공간

 

릴리즈(release): 스윙 동작 중 볼이 손과 손가락에서 빠져나와 투구되는 순간

 

그립(grip): 볼을 잡는 손의 형태로 중약지를 한마디만 구멍에 넣는 핑거팁 그립(finger-tip grip), 한마디 반을 넣는 세미핑거 그립(semi finger grip), 두 마디를 모두 넣는 컨벤셔늘 그립(conventional grip) 이 세 가지로 크게 나뉜다. 세 그립 모두 엄지는 두 마디 끝까지 삽입한다.

 

스윙(swing): 어프로치(approach)에서 일어나는 투구동작 중 공을 들고 팔을 휘두르는 동작인 푸쉬 어웨이(push away)-다운 스윙(down swing)-백 스윙(back swing)-포워드 스윙(forward swing)-릴리즈(release)-팔로스루(followthrough)로 구분한다.

 

 

저녁도 못 먹고 볼링펍으로 달려온 멤버들이 중간중간 치킨과 콜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는데요.

 

근데 잠깐만,
게임 끝나고 회식하러 간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래요, 그래요. 운동하면서 먹는 치킨은 살도 안 찔 거에요.

 

 

‘이수인들은 퇴근 후 뭘 하며 스트레스를 풀까?’하고 궁금하셨던 분들,
오늘 이수캐스트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렸죠?

 

이수에는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 외에도 축구, 배드민턴, 야구, 낚시, 봉사 등
다양한 관심사로 모인 사내 동호회가 활동 중입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동호회는 또 어디일까요?
어느 동호회를 급습할지 모르니, 이수인 여러분들 모두 긴장하셔야겠어요. 

 

이수앱지스 볼링 동호회 ‘스트라이크’가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볼링에 대한 상식, 매너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엔 여러분도 ‘스트라이크’ 여러분들처럼 시원한 볼링 한판으로 스트레스와 걱정을 핀과 함께 날려 보는 건 어떨까요?

 

 

▶ 레일 좌우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 후 볼을 굴린다.

 

오른쪽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면 순서를 양보한다.

(오른쪽부터 투구하는 게 볼링의 기본 매너)

 

파울선을 넘지 않는다.

 

자기 공만 사용한다.

 

볼은 던지지 말고 굴린다.

 

사용한 볼은 제자리에 돌려 놓고 나간다.

 

코칭은 레인 아래에서 진행한다.

 

음료수나 땀, 물이 레일 위에 묻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