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 속의 행복을 말하는 책 -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1시간 동안 책만 읽기(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전기 없이 살기, 매일 물건 한가지씩 버리기. 최소한일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티브이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집’에서 나오는 모습들입니다. 미션을 받은 출연자들은, 황당함과 의아함으로 임무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직접 만든 옷걸이를 어루만지고,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며 행복하다고 말하는데요. 

단순해지고, 작아지고, 느려지고. 하루하루가 바쁜 시대에 무슨 말이냐고 할 수 있지만, 어느새 이러한 변화는 행복을 찾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작고 간편한 삶을 경험한 작가 장석주가 있습니다. 손수 몸으로 익힌 경험을 통해,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저자 장석주. 그가 권하는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아봅니다.     

생태 산문집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하메른)

#1

넘치기 보다는 부족한 듯 사는 것, 

그 간소함 속에서 본질과 진리가 빛난다

-p13

우리는 언제부터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한 숟갈 더 욕심냈다가, 더부룩한 배를 붙잡고 종일 후회하는 것처럼. 넘치는 삶은 부족 하느니 못한 짐이 되어버립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간소함 속에서 본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넘쳐 흐르는 것에 동동거리느라 보지 못했던, 내 주변의 부족함을 찾고 그것이 보여주는 본질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

벗들과 우정을 나누라, 향기로운 음식을 먹고 즐거워하라.

훌륭한 예술 감상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숲속을 걷고 숙면을 취하라. 

일상의 조촐한 기쁨을 배제하면 행복도 줄어든다.

-p109

소확행(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 속 행복 역시 소확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확행은 그 종류가 너무 많고 다양해, 어떤 행동을 하라고 추천해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소확행이 내일의 아침을, 출근길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은 분명 합니다. 작은 행위에 대한 행복인 만큼, 나의 평소 모습을 곰곰이 되돌려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봅시다.  

#3

단순하게 살라. 어떻게? 

욕구를 최소화하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을 단순화 하라.

단순한 삶은 불편하다. 하지만 평온하고 자족적인 삶의 방식이다.

단순해지고, 단순해지고, 더 단순해지도록 노력하라

-p117

저자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소유를 언제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반면, 적게 가진 사람은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말합니다. 이어 소유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고 제안하는데요.

단순한 삶이 곧 행복한 삶의 방식이라는 저자 장석주. 어렸을 적 손에 쥐었던 과자 한 봉지, 오후 6시 티브이 속 만화 한 편에 잠들기 전까지 행복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고요히 앉아보지 않고는 바쁨이 얼마나 신속하게,

우리의 정신을 소모시키는지 알지 못하고,

한가함이 얼마나 참되게 우리의 마음을 길러 주는지 알지 못한다.

-p168

여러 사람과 식사자리. 우리는 종종 그 안의 고요함을 허락하지 못해, 바쁘게 밥을 먹고 바쁘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 시간은 정말, 식사를 위한 시간일까요?

시계 초침 소리가 시끄러워질 정도로, 우리는 고요 속에 한가함에 머물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전한 고요 안에서 나를 되돌아보거나 고민을 끝낼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평소 기피했던 한가로움을 즐겨 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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